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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하드웨어 리뷰.포토뷰/기타 하드웨어

이젠 USB3.0으로 빠르게 전송하자. 새빛마이크로 DataMore Twin 3.0

by lovenabi 201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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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1. 들어가며


USB2.0의 경우 전송속도가 느려 많은 불편함이 따랐습니다. 비록 400Mbps의 IEEE1394보다 빠른 480Mbps의 USB2.0이지만 용량이 큰 동영상과 같은 파일을 전송할때 시간이 제법 걸리는 편이었죠. (제품에 따라 1.5/3Gbps의 속도를 보이는) e-SATA 인터페이스를 갖춘 외장하드케이스도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USB2.0에 비해 빨라진 전송속도지만 필자의 경우 일부 보드와 호환문제로 제대로 e-SATA를 활용하질 못해 다소 느리지만 USB2.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외장하드와 외장하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5Gbps라는 e-SATA보다 빠른 전송속도를 보이는 USB3.0을 채택한 외장하드케이스인 새빛마이크로 DataMore Twin3.0의 경우 기존 SATA2 와 SATA3 하드를 모두 지원하며 USB3.0에 USB2.0 또한 호환이 되는 제품입니다.


USB2.0에 비해 어느 정도 향상이 있는지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패키지외형


▲ 외장하드케이스 패키지치곤 제법 부피가 있는 패키지입니다. 상단에는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으며, 제품의 일명 얼짱샷이 전후좌우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 패키지 전면의 모습입니다. 제품명인 DataMore Twin3.0과 USB3.0을 지원한다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으며, Raid(JBOD, Raid0, Raid1)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패키지 후면입니다. 사용가능한 다양한 운영체제가 소개되어 있으며, 제품의 사양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 좌우 측면은 동일한 디자인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 패키지를 개봉하면 압축종이 재질의 완충제에 보호받고 있는 제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뒷쪽은 상자에는 어댑터와 케이블, 사용자 설명서와 HDD 고정에 필요한 나사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종이재질의 완충제를 보니 스티로폼이나 스폰지 재질의 완충제보다 친환경적인 모습이라 반갑기도 합니다.




3. DataMore Twin3.0의 외형


▲ 제품 전후면을 제외한 상하좌우는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블랙도색처리와 헤어라인 마감처리를 하여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 전원로고와 HDD 마크는 차라이 없는 편이 좀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부터 전원인가시 연두색 LED가 점등되고, USB 케이블을 연결할 경우 장착된 HDD의 수에 따라 Blue LED(2개의 HDD 모두 장착시 상하로 Blue LED 점등)가 점등됩니다. 전면 좌우와 아래에는 쿨링을 위한 에어홀이 있으며, 하단에는 새빛마이크로의 로고가 보입니다. 전반적인 제품의 품질에 비해 LED가 위치한 플라스틱이 다소 제품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좌측면 전면하단에는 제품의 모델명인 DataMore Twin3.0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 뒷면의 모습입니다. 노란색 원내 4개의 체결된 나사를 제거하면 케이스 본체와 하드가 장착되는 가이드가 분리됩니다.

HDD 쿨링을 위해 50mm 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USB3.0 포트, 전원 on/off 스위치와 팬 on/off 스위치 그리고, 전원 소켓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알루미늄 케이스에 헤어라인을 잘 살린 마감처리로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4. 동봉된 부속품들


▲ 전원인가를 위한 어댑터와 받침대, USB3.0케이블과 HDD고정을 위한 나사 그리고, 한글과 흑백이미지로 구성된 사용자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 제품의 좌우측면 하단이 맞닿는 부위에는 원형의 스폰지가 부착되어 있으며, 바닥면 위아래에는 고무가 부착되어 있어 제품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 비록 흑백의 이미지지만 이미지와 한글설명이 잘 정리되어 있는 사용자 설명서입니다.





5. DataMore Twin3.0의 내부구조와 조립 방법


▲▼ 케이스 후면 상하에 각각 체결된 4개의 나사를 제거하여 가이드와 케이스 본체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나사머리 부분이 다소 작은데다 나사의 제거와 체결에 필요한 미니 드라이버는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조립에 필요한 미니드라이버도 동봉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나사머리 크기도 조금 더 큰 나사를 사용한다면 조립과 분리시 좀 더 편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 마이크로미터로 측정한 케이스의 두께입니다.



▲ 사진상 윗쪽에 장착되는 HDD의 경우 가이드 안쪽에 받침대 역할을 하도록 안쪽으로 꺽어둔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 간단하게 점퍼 설정으로 Raid 모드를 구현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배송받을 당시 JBOD 모드로 설정되어 있음) 노란박스의 점퍼 설정을 참고하여 유저 임의로 Raid0, Raid1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Raid 모드 변경시 리셋버튼을 눌러 Raid 설정을 초기화할 수 있습니다.


▲ Raid 모드 초기화할 수 있는 리셋버튼(노란색 원)과 Raid 모드를 설저알 수 있는 점퍼(빨간색 원)


▲ 테스트에 사용할 HDD 입니다. SATA3인 WD 1TB Caviar Black WD1002FAEX 과 SATA2인 Seagate 1.5TB Barracuda 7200.11 ST31500341AS 입니다.


▲ 케이스로부터 분리한 가이드에 HDD를 밀어 주면 쉽게 장착이 됩니다.



▲▼ HDD를 가이드 끝까지 밀어 장착을 하게 되면 가이드의 나사홀 중앙에 HDD의 나사홀이 위치하게 됩니다.



▲ 가이드를 밀어넣은 뒤 제거한 4개의 나사를 체결하면 조립은 끝이 납니다.


▲ 전원 인가시 연두색 LED가 상단에 점등이 됩니다.


▲ USB 케이블을 연결할 경우 장착된 HDD의 개수에 따라 Blue LED가 점등됩니다.

필자의 경우 JBOD 모드로 단순 확장을 위한 용도로 테스트를 하고자 SATA2, SATA3 하드를 장착하였지만 시스템에 연결할 경우 SATA2인 Seagate 1.5TB만 인식을 하고 SATA3인 WD 1TB는 인식을 하질 못했습니다. 전원을 끈 뒤 케이블을 제거하고 Seagate 1.5TB를 제거하였지만 여전히 WD 1TB가 인식되지 않아 WD 1TB도 제거한 뒤 리셋버튼을 누르고, 자릴 바꿔 재장착을 하니 제대로 인식을 하였습니다.

SATA2, SATA3 HDD를 함께 장착할 경우 SATA3 HDD를 인식하지 못해 한개씩 장착한 뒤 테스트를 종료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증상을 새빛마이크로에 문의한 결과 일부 제품의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로 국내에 들여와 이런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줄 경우 정상적으로 SATA2, SATA3 HDD를 동시에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이런 증상을 보이시는 분들은 새빛마이크로에 문의해보시길 권합니다.(제품이상이 아닌 펌웨어문제로 인한 증상이니 간단하게 해결이 된다고 함)



6. 성능 테스트



▲ 테스트 시스템의 사양입니다.


▲▼ HDTune 테스트 결과 입니다.



▲▼ ATTODiskBenchmark 테스트 결과 입니다.



▲▼ CrystalDiskMark 테스트결과 입니다.



▲▼ AIDA64 Disk Benchmark 테스트 결과 입니다.



▲▲ HDTune, ATTODiskBenchmark, CrystalDiskMark 그리고, AIDA64 Disk Benchmark 모두 USB2.0보다 USB3.0의 성능향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사용에선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파일주고받기(FastCopy, TeraCopy), 파일로딩, 파일압축과 해제 등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 소수의 고용량 파일 전송에 괜찮은 전송속도를 보여주는 FastCopy v1.98을 이용해서 11.5GB 짜리 영화 파일을 전송해보았습니다.



▲▼ 저용량 다수의 파일을 전송할때 전송속도가 괜찮게 나오는 TeraCopy v2.1을 이용하여 3KB ~11,665KB의 2,291개 364MB 들을 전송하였습니다.



▲ 알집을 이용하여 2,291개 364MB의 파일들을 압축과 해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1.06GB PSD 파일을 탐색기에서 열어 포토샵에서 모든 레이어가 열리고 작업을 할 수 있는 준비상태까지의 로딩 시간을 테스트하였습니다.


▲▲ 파일주고받기와 파일 로딩 테스트, 압축과 압축된 파일 해제 테스트에서 USB2.0에 비해 상당히 향상된 속도의 USB3.0의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TeraCopy를 이용하여 시스템에서 외장하드로 파일을 전송시킬때를 제외하고 나머지 테스트에서 USB3.0을 이용할 경우 M/B에 직접 연결했을때와 비슷하거나 M/B에 직접연결했을때보다는 다소 늦었지만 USB2.0에 비해서는 상당히 빨리 작업이 완료되는 결과였습니다.


▲ DataMore Twin3.0에 장착하지 않을 경우 오픈 테스트로 진행한 온도 테스트 결과 입니다.

오픈테스트로 진행할때와 DataMore Twin3.0에 장착할때와 온도차이는 거의 없는 걸로 나왔습니다. 알루미늄 케이스와 50mm 팬으로 된 DataMore Twin3.0의 쿨링성능이 양호하다는 결과로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DataMore Twin3.0의 경우 하드를 장착하던 하드가 장착되지 않던 기본 장착된 팬 소음으로 인해 하드 액세스 소음이 묻히는 모습이었습니다. 따라서 소음 테스트는 실내소음대비 팬소음을 비교 테스트하였습니다.

테스트 당시 실내 소음도는 34.5dB 이었으며, DataMore Twin3.0에서 30cm 떨어진 위치에서 측정한 팬 소음도는 44.5dB로 소음에 민감한 유저가 사용할 경우 팬 소음이 다소 신경에 쓰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7. 마치며


이상으로 새빛마이크로에서 새롭게 출시한 DataMore Twin3.0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부분들입니다.


장점


1. 친환경적인 압축 종이 재질의 완충제
2. 헤어라인이 잘 살아 있는 알루미늄 케이스는 블랙색상과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움
3. 알루미늄 케이스가 하나의 히트싱크로 작용해서 발열에도 도움

- 팬 소음이 다소 있지만 50mm팬과 함께 쿨링에도 양호한 편
4. SATA 2.0/SATA 3.0 호환(3TB도 문제없이 인식가능하다고 함)
5. USB 2.0보다 빠른 USB 3.0 지원(USB 2.0 호환)
6. RAID 모드 지원(JBOD, RAID 0, RAID 1)
7. 팬 on/off 스위치 제공를 하여 팬소음이 거슬리는 유저는 팬을 끄고 사용가능
8. 한글로 잘 설명된 사용자 설명서
- 비록 흑백 이미지긴 하나 한글과 함께 잘 설명된 사용자 설명서는 처음 사용하는 유저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아쉬운 점


1. 소음에 민감한 유저라면 다소 신경에 거슬릴 수도 있을 팬 소음
2. USB 3.0과 함께 e-SATA 포트도 지원을 했더라면

- USB3.0 포트가 없는 M/B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e-SATA포트의 미지원은 다소 아쉬울 수도 있을 듯
3.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

- HDD 2개가 장착되고, 점퍼 설정으로 Raid 로 활용할 수 있지만 유저에 따라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로 인식할 수도
4. 분해․조립 시 체결된 나사를 풀고 체결할 때 필요한 작은 십자드라이버도 함께 제공되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제품의 완성면에서나 USB3.0의 속도면에서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제품 전면부의 전원인가 로고와 HDD 마크 없이 LED만 위치했다면 좀 더 깔끔한 전면부로 구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SATA2와 SATA3 두 HDD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된 제품으로 문제없이 사용가능하지만 필자처럼 펌웨어 업데이트가 미쳐 진행되지 않은 제품을 구입한 유저는 새빛마이크로에 문의를 하여 펌웨어 업데이트를 받으시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필테 진행하면서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몇차례 문의전화를 드렸었는데 매번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는 모습에 신뢰가 가는 것 같습니다.



간혹 영화와 같은 고용량 파일들을 외장하드로 옮길때마다 USB2.0의 늦은 전송속도에 답답해 했었는데 이젠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빠른 전송속도와 양호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DataMore Twin3.0에 대한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