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덕팔이로 본 사물

펌.. [니콘불매!] 니콘 불매운동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원문출처 SLRclub

by lovenabi 2007. 11. 25.
728x90

주 ▶ 본 게시물은 DSRL 싸이트로 잘 알려진  SLRclub의 romantic™  님께서 작성하신 글로 원문의 저작권은 romantic™  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도 사실.. 처음엔 여기서 소위 말하는 니콘 알바 내지는 관계자 비슷한 입장으로 글 쓰던 사람입니다만..
(비싸면 안 사던가 내수사면 되지 왜 게시판 시끄럽게 하느냐고 리플 달던.. ^^;;; 검색해 보면 아실 겁니다.)
올림푸스랑 니콘 미국과 한국 내 가격차 비교한 거 보고는 반 니콘으로 돌아선 사람이죠.
물론 올림푸스가 마이너 시장이라는 점은 감안한다고 쳐도 좀 심하더군요.


전 지금 호주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호주 D-SLR 가격은 살인적입니다. 니코는 상대도 안될 정도로 비싼 가격이죠.
하지만 호주와 우리나라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호주인들은 크고 무거운 SLR에 별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구도 우리나라 반 밖에 안 됩니다.
게다가 거리도 일본과 엄청나게 멀고 호주 영토가 엄청 넓기 때문에 물류 비용 또한 장난이 아니죠.
하지만 한국은 도저히 비쌀 이유가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전처럼 특소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나름 조사해 본 바에 따르면.. 펜탁스의 경우 내수와 정품의 가격차가 거의 없어서 국내 시장에서
거의 정품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캐논이나 소니의 경우 가격차가 어느 정도 있긴 하지만,
니콘 만큼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그럼 적자보면서 장사하는 걸까요?
절대 그럴 리 없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니코측의 폭리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그럼 그냥 내수사고 말지 뭐..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생각해보니까 그것도 아니더군요.
아남이 없어진 지금 니코는 말 그대로 니콘 코리아.. 니콘하고 같은 회사입니다.
그들이 배짱장사로 비싼 가격에 정품 내놓아서 그래도 정품 사는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이득 보는거고..
반대로 내수로 돌아서서 밀수를 구입하거나 일본여행가서 구입해 오는 사람이 많아도 역시 이득입니다.
내수 파나 정품 파나 니콘 매출 올라가는 거고, 한국 사람들 관광와서 사가면 자기 나라와서 돈 쓰고 가는 거니까요.


즉, 니콘 입장에서 한국 시장에 비싸게 내놔서 잘 팔리면 좋고, 안 팔려도 크게 상관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자신들 입장에서 손해볼게 없는데 가격 싸게 내놓을 바보는 없겠죠?
아남이 대행수입 할 때는 가격통제가 어려우니까 니코가 생긴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군요.
게다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뽕을 뽑을려고 하면서도 언론사에는 보증금만 받고 풀어 버리는 꼴도 보기 싫고..
이래저래 정나미가 뚝뚝 떨어집니다.


하지만 한국 사용자들이 니콘 제품을 외면해서 매출이 뚝뚝 떨어진다면?
니코 입장에서도 방관하고 있을 수 만은 없을 겁니다.
니콘 제품 자체를 외면하면 니코는 물론이거니와 내수시장 생각하면 일본 니콘 매출에도 영향이 있을 겁니다.
게다가 다른 나라 유저들조차 일부 알고 있는 SLR클럽에서 니콘이 마이너가 된다면, (그러기 쉽지 않겠지만..)
알게 모르게 니콘도 긴장 타야 하지 않을까요?


저만 해도 당장 캐논 5D쓰고 있고.. 사진 생활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뭐 D3 안사다고 사진 못찍는 것도 아니고..
기다리다보면 소니나 펜탁스에서 1:1 바디 D3보다 더 좋은 가격으로 내놓을 것이 확실하죠. (후발주자니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그냥 D3는 접기로 했습니다.
당초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니콘에서 1:1 바디가 나오다는 생각에 참 좋아했었는데.. 쩝..
사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D3 사는데 경제적인 문제야 별로 없지만, 기분이 나쁘다는 거죠.


니콘 측에서도 이 게시판 모니터링 하고 있겠지만,
내수 사겠다는 사람, 그냥 정품 산다는 사람, 혹은 가격 내려달라고 아우성치는 사람 다 반가울 겁니다.
소비자 운동의 최고봉은 불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고민하던 끝에 최종적으로 니코의 판매 및 가격정책이 현실적인 수준이 되기 전까지는,
모든 니콘 (니코가 아닙니다.) 제품을 절대 사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뭐 나 하나 안 산다고 니콘에 얼마나 타격이 되겠습니까만.. '저부터라도' 안 살 작정입니다.


소니나 펜탁스에서 괜찮은 바디를 발표해주길 기다리며..
이 글 이후론 니코 신게에 글 조차 쓰지 않을 작정입니다.
무관심, 그리고 불매 운동!


--------------------------------------------------------------------------------------------


* 내용 추가


제가 니코가 폭리라고 생각하는 이유들.

* 펜탁스의 경우 내수/정품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

* 캐논이나 소니는 있지만 니콘만큼은 아니다.

* 올림 E-3 미국발매가와 D300 미국발매가는 10여만원 차이인데 한국에서의 각각의 발매가는 30만원 넘게 차이난다.

* 모든 상점이 동일하게 198만원을 부르는 것으로 보아 가격지도의 의혹이 크다.

* 기타 등등.


제가 주장하고 싶은 건 니코/니콘 관계 없이 니콘제품 전체 불매운동입니다.

단순 정품 불매운동이 아니고요.

아쉬운 건 소비자가 아니라는 인식을 어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 향후 1년 간 니콘 전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없으며, 그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구매여부를 결정할 겁니다.

 

 

동참을 하실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서 댓글을 남겨주세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newproduct_nikon&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fv=&sn=off&sid=on&ss=off&sc=off&keyword=photoholic%20%20&category=&no=31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