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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리뷰/미들타워케이스 리뷰

Colorful의 첫번째 케이스 RAYONR TOWER G1

by lovenabi 201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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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VGA 전문업체인 Colorful에서 케이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첫번째로 선보이는 제품은 쿨링지향성 미들타워 케이스로 외형적인 부분은 사용하는 유저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것으로 여겨지는 다소 투박한 인상을 심어주는 RAYNOR TOWER G1입니다. 중저가 미들타워 케이스 중에서도 쿨링지향성 미들타워 케이스 시장은 다양한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있는 터라 치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Colorful에서 처음 선을 보이는 제품인 RAYNOR TOWER G1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으며, 쿨링 성능은 어떨런지 리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패키지외형

 

▲ 패키지 전면입니다. 전면과 뒷면은 동일한 디자인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좌측상단에는 제조사인 컬러풀의 로고가 있으며, 실루엣이 보입니다. 하단에는 RAYNOR TOWER G1의 7가지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 6개의 팬을 장착하여 다양한 쿨링 효과를 볼 수 있으며

2. 7개의 HDD 베이(탈부착형 2베이 + 고정형 5베이)를 지원

3. 8개의 PCI 슬롯을 지원

4. Tool-Free 구조 지원(4개의 5.25인치 베이와 5개의 슬라이드식 HDD가이드를 이용한 HDD 장착)

5. 다양한 선정리홀 지원

6. 2개의 수랭용 호스홀 지원

7. 4개의 팬을 제어할 수 있는 다이얼식 팬 컨트롤러 제공

 

▲▼ 좌우측 면 역시 동일한 디자인으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측면에는 제품의 사양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ATXm m-ATX, mini-ITX 플렛폼의 M/B를 장착할 수 있으며, 4개의 5.25인치와 7개의 HDD 베이를 제공합니다.(2+5 베이로 구성)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팬은 전면하단과 후면의 120mm Blue LED 팬이며, 상단(120/140mm×2)과 좌측 사이드 패널(120mm×2)에는 추가로 구입을 해야 합니다. 8개의 PCI 슬롯을 지원하며, 상단의 멀티포트부에는 2개의 USB2.0 포트, 1개의 e-SATA 포트와 HD Audio(AC 97 호환) 포트를 제공합니다. USB3.0 포트의 미지원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 패키지를 개봉하면 흔히 봐오던 형태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비닐로 잔흠집을 방지하였으며, 스트리폼 완충제를 이용하여 외부 충격으로 부터 제품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Colorful의 첫번째 케이스 인 만큼 이왕이면 친환경적인 완충제(종이재질)가 사용되었더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3. RAYNOR TOWER G1의 외형

 

▲▼  RAYNOR G1의 전면입니다. 얼핏보기엔 5개이 5.25인치 베이를 지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지막 5번째 베이는 탈부착형 3.5인치 베이가 장착되어 있는데다 3.5인치 베이를 제거한다 하여도 베이 벽면에는 나사홀이 없어서 5.25인치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내부적으로 3.5인치베이를 사용하였다면 베이 덮개 역시 3.5인치 호환 베이 덮개를 지원해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면 상단에는 컬러풀의 로고가 부착도어 있으며, 아래로 4개의 5.25인치 베이와 타공망과 먼지필터로 구성된 흡기부가 하단에 위치합니다. 모사의 어떤 제품을 연상케하는 전면부이기도 합니다. 베이덮개(타공망+먼지필터)와 하단의 흡기구를 통해 쿨링지향성 케이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저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나뉠 외형이라 생각됩니다.

 

 

▲ 좌측 사이드 패널의 모습입니다. 사이드 패널 절반 이상을 덮개가 부착되어 있으며 이 구조물 역시 모사의 어떤 제품에서 본 것 같단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 노란박스 안쪽으로 2개의 120mm 팬을 장착할 수 있도록 에어홀과 나사홀을 제공합니다.

결국 덮개 구조물은 에어홀보다 과하게 큰 형태로 되어 있으며, 오히려 이 덮개 구조물로 인해 쿨링에는 도움이 아닌 장애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사이드패널에 팬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덮개 구조물을 제거한 뒤 팬을 장착하고 다시 구조물을 재 장착해야하는 불편함을 동반합니다. 제공되는 팬의 rpm 또한 낮아서 이런 구조물이 부착되어 있다면 오히려 쿨링에는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비쥬얼적으로 어떤 것을 염두하고 설계가 된 구조물일텐데 편의성과 쿨링성능에는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 후면부의 모습입니다.

상단에서부터 I/O 쉴드부, 2개의 수랭용 호스홀, 배기용 120mm Blue LED팬과 에어홀, 8개의 PCI 슬롯으로 구성된 PCI 슬롯부와 에어홀 그리고, PSU, 장착부로 되어 있습니다. 기존 대부분의 중저가형 미들케이스의 경우 7개의 PCI 슬롯을 지원하면서 PSU가 하단에 위치할 경우 PSU와 M/B 하단 사이의 여유 공간이 없어서 선정리와 조립시 불편함이 따랐지만 RAYNOR TOWER G1의 경우 8개의 PCI 슬롯을 제공함으로써 좀 더 여유롭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후면부 중앙의 사이드패널에는 손잡이 형태의 구조물을 두어 사이드 패널 탈부착시 편리합니다. 플라스틱 코팅처리된 손나사의 체결로 사이드 패널은 케이스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 우측 사이드 패널의 모습으로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 케이스 상단의 모습입니다. 120/140mm 팬 두개를 케이스 내부에 장착할 수 있으며, 팬 장착부 외부에는 먼지필터와 타공망으로 구성된 덮개가 있습니다. 먼지필터가 촘촘한 형태로 되어 있어 rpm이 낮은 팬 구동시 케이스 내부의 뜨거운 열기가 외부로 쉽게 방출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또한 제조사와 CPU에 따라 M/B 의 CPU 소켓의 위치가 다른 것을 감안할때 케이스 내부에 팬을 장착하는 방식보다는 케이스 외부 상단에 팬을 장착하는 방식이 좀 더 공간활용도 면에서 유리할 것입니다. 멀티포트부는 케이스 전면이 아닌 상단 윗면에 배치(상단에 위치하나 전면베젤부에 부착되어 있음)를 하였으며, 핸드폰 또는 작은 크기의 주변기기를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마련해두었습니다. 수납공간이 조금 협소한 면도 있어 보입니다. 4개의 팬을 컨트롤할 수 있는 다이얼식 팬컨트롤러 좌우에는 리셋버튼과 PW버튼이 자릴 잡고있습니다.

 

▲ 1개의 e-SATA포트와 2개의 USB 2.0 포트 그리고, HD Audio(AC 97 호환) 포트를 제공합니다. 속도면에서 좀 더 유리한 USB 3.0 포트의 미지원 역시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추후 출시되는 제품에서는 USB3.0 포트도 지원이 되리라 기대해봅니다.

 

▲▼ 전면베젤부를 케이스로부터 분리해야만 베이덮개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조립 후 베이용품 등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다소 불편함이 따릅니다.(멀티포트부가 상단에 위치하지만 전면베젤부 상단에 나사의 체결로 고정이 되어 있어 5.25인치 베이에 새로운 하드웨어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베이덮개를 분리해야하는데 이럴때마다 멀티포트부에 연결된 케이블을 분리하고, 전면베젤부를 분리해야하는 불편함이 동반됨. 케이스 외부에서 베이덮개를 분리할 수 있는 형태로 베이덮개의 구조가 수정된다면 좀 더 편리할 것으로 여겨짐.)

 

 

▲▼ 전면하단의 흡기구는 얼핏보다 상당히 넓은 범위로 되어 있어 보이지만 좌우 측면은 막힌 구조로되어 있으며, 전면만 타공망과 먼지필터로 되어 있습니다. 먼지필터는 베이덮개와 상단 팬 장착부 외부의 먼지필터처럼 촘촘한 구조로되어 있어 rpm이 낮은 팬이 흡기구 안쪽에 장착될 경우 HDD 쿨링에는 취약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어차피 내부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120mm Blue LED 팬에는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는 터라 굳이 타공망 안쪽으로 촘촘한 먼지필터를 또 부착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 좌측 사이드 패널에 부착되어 있는 덮개 구조물입니다. 덮개 구조물의 크기에 맞게 사이드 패널에 에어홀이 타공된 것이 아닌 일부분만 타공되어 있으며, 블라인더 날개처럼 생긴 칸막이 구조물로 인해 rpm이 낮은 팬의 바람을 제대로 케이스 내부로 빨아들일 수 는 있을런지.. 앞서 설명한 대로 팬 탈부착시에도 불편한 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차라리 덮개 구조물을 제외하고, 단순히 에이홀과 나사홀만 지원했다면 팬 탈부착의 편의성과 함께 쿨링에 좀 더 유리하고 깔끔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 120mm 배기 팬이 장착되어있는 배기구 쪽에는 80/92mm 팬도 장착할 수 있도록 나사홀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rpm대비 소음과 쿨링성능은 120mm가 더 유리한데 굳이 이들 작은 크기의 팬을 위한 나사홀을 타공할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됩니다. 이들 나사홀 대신 에이홀의 범위를 좀 더 녋히는게 좋았을 듯.

 

 

 

▲▼ PSU 장착부 하단에는 탈부착이 용이한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탈부착이 되는 먼지필터는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PSU 흡기 팬이 120/140mm 팬인 것을 감안할때 에어홀의 범위와 먼지필터의 크기가 조금 작지 않나 생각됩니다.

 

 


 

4. 내부 구조

4-1. 사이드 패널

 

▲▼ 체결된 손나사를 제거하여 좌우 사이드 패널을 분리하였습니다. 케이스 내부와 사이드 패널 안쪽도 블랙으로 깔끔하게 마감처리되어 있습니다.

 

 

 

 

▲▼ 좌측 사이드 패널 안쪽입니다. 넓은 덮개에 비해 에어홀과 나사홀은 한정적입니다.80/92/120mm 팬 2개를 추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두개의 팬을 모두 장착하게 되면 사용할 수 있는 CPU 쿨러는 Thermolab의 BADA/BADA2010처럼 높이가 135mm 이하인 쿨러만 장착이 가능하며, 아랫쪽에만 팬을 장착할 경우 대부분의 160mm 급 타워형 CPU 쿨러도 장착이 무난하게 됩니다.(DB 상 케이스 폭이 195mm로 되어 있는 것은 좌측 사이드 패널에 부착된 덮개 구조물의 돌출된 폭은 제외된 사이즈임)

 

 

 

 

▲ 사이드 패널의 두께는 0.608T 였습니다.


 

4-2. 베이구조

 

▲▼ 베이구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단순히 전면부에서 보면 노출형 5.25인치 베이가 5개로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4개만 사용가능한 구조입니다. 5,6번째 베이에는 탈부착형 3.5인치 2베이가 위치합니다. 별도의 나사홀도 지원되지 않는 터라 5번째 베이에는 3.5인치용으로밖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일부 저가형 케이스들과 달리 RAYNOR T"OWER G1의 경우 5.25인치 베이 좌우 베이벽에는 고정툴을 모두 지원하고 있어 나사의 체결없이도 하드웨어 고정이 가능합니다. 슬라이드 방식의 HDD 가이드로 HDD를 장착할 수 있으며 5개의 베이로 HDD는 구성되어 있습니다.

 

 

▲ 고정툴의 손잡이는 기본적으로 수평상태(잠김)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손잡이를 돌려 세우면 고정툴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 5.25인치 베이 5,6번째 칸에는 탈부착형 3.5인치베이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 슬라이드 방식의 HDD 가이드에 별도의 나사체결 없이 HDD를 고정하여 HD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 5칸짜리 고정베이와 달리 탈부착형 2단짜리 베이는 나사의 체결로 3.5인치 하드웨어를 고정할 수 있습니다.

 

 

▲ 탈부착형 2단 베이의 두께는 0.553T 였습니다.

 

▲▼ 3.5인치 하드의 경우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가이드 벽쪽의 나사산이 없는 나사에 고정되며, 2.5인치 HDD/SSD는 가이드 바닥면의 나사홀(노랑색 원)에 별도의 나사 체결로 고정하게 됩니다.

 

 

 

▲ HDD 가이드는 잘 휘어져서 하드를 장착할 때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4-3. 내부구조

 

 

▲▼ 케이스 내부도 외부와 동일하게 블랙 도색 마감처리가 되어 있어 깔끔합니다. M/B 서포터는 미리 9개가 체결되어 있으며, 다양한 곳에 여러개의 선정리홀이 타공되어 있어서 M/B 사이즈에 따라 선정리홀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정리홀 주변에는 케이블 타이등을 걸 수 있도록 고리구조물도 제공합니다. ATX 플렛폼의 선정리홀은 케이스 내부로 돌출되어 있어 두꺼운 전원 케이블 정리시 사이드패널과도 간섭을 최소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또하나의 아쉬운 부분입니다. 케이스 상판 안쪽으로 120/140mm 팬을 두개 장착할 수 있도록 나사홀을 제공합니다.

노랑색 원내 두개의 체결된 나사를 제거한 뒤 하늘 색 원내 걸쇠를 밀어주면 상단의 덮개 뭉치를 케이스 상단에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 후면 배기용 120mm Blue LED 팬은 2가닥 3핀 커넥터를 채용하여 팬 rpm을 별도의 팬컨트롤러를 통해 모니터링을 할 수 없습니다.(제공되는 모든 팬이 2가닥 3핀 커넥터를 채용하고 잇어서 팬의 rpm 모니터링이 되지 않음.)

 

 

▲ 기존 출시된 대부분의 중저가형 미들타워 케이스들은 7개의 PCI 슬롯을 지원하는 터라 하단에 장착되는 PSU와 M/B가 근접하게 되어 조립시 불편하였지만 RAYNOR TOWER G1은 8개의 PCI 슬롯을 제공하여 조립시 좀 더 여유로왔습니다. PCI 슬롯 가이드 또한 쿨링지향성 케이스 답게 에어홀이 타공되어있으며, 손나사의 체결로 고정됩니다. 

 

 

▲ PSU 장착부 하단에는 에어홀과 탈부착형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에어홀의 사이즈가 조금 좁아 보이기도 합니다.

 

▲ 기존 고정툴을 제공하는 케이스들 중 좌우측 베이 벽면 모두 제공하는 제품은 흔치 않았던 점을 감안할때 우측면에도 고정툴을 제공함으로써 편의성 측면에서 볼때 반가운 모습입니다.

 

 

▲ 중저가 케이스지만 다수의 선정리홀을 제공함으로써 M/B 플렛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케이블 타이등을 이용하여 선정리를 할 수 있도록 고리 구조물들도 다수 지원합니다.

 


4-4. 전면베젤부

 

▲▼ 전면베젤부를 분리하였습니다. 멀티포트부가 상단에 위치하지만 전면베젤부 상단부에 나사의 체결로 고정이 되어 있어 전면베젤부를 분리해야할 경우 케이블에 연결된 커넥터까지도 분리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왕 상단에 위치시켰다면 상단의 팬 컨트롤러 뭉치에 고정했더라면 전면베젤부를 분리하더라도 커넥터를 굳이 M/B에서 분리하지 않아도 될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베이 덮개는 타공망 안쪽에 먼지필터가 위치하며, 전면하단의 경우 120mm 팬에도 탈부착형 먼지필터를 제공하면서 전면베젤 하단에도 먼지필터를 제공합니다. 이중으로 먼지필터를 제공함으로 해서 흡기시 바람의 세기가 다소 약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탈부착형 먼지 필터는 4개의 체결된 나사에 의해 고정이 됩니다. 선정리홀도 전면하단에도 제공됩니다.

 

 

 

 

 

▲▼ 케이스로부터 분리한 전면베젤부 입니다.

 

 

 

 

▲ 베이덮개에 사용된 먼지필터는 다소 촘촘한 편이며, 멀티포트부에 연결된 케이블들은 전면베젤부 테두리 안쪽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 전면하단에 사용된 먼지필터 역시 다소 촘촘한 편입니다.

 

▲ 베이덮개는 덮개 몸체와 타공망, 먼지필터로 구성되어있으며, 덮개 몸체에 타공망을 꺾어 고정함으로써 필터 청소가 다소 불편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 전면베젤부에 연결된 케이블 말단의 커넥터 들입니다.(HD Audio/AC 97 호환, USB 2.0, e-SATA)

 

▲▼ 상단 팬 장착부 위에 부착되는 덮개 뭉치 입니다. 역시 타공망과 덮개 뭉치 몸체와 먼지 필터 조합으로 구성되며 타공망을 꺾어 고정하고 있습니다. 먼지필터 분리가 쉽지 않은 구조로 되어 있어 추후 관리에는 다소 불편한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베이 덮개, 전면베젤부 하단, 상단 덮개 뭉치 동일한 형태로 되어 있어 청소등의 관리 시 다소 불편)

 

 

▲ 먼지필터가 촘촘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배기쪽에는 원활한 공기흐름을 위해서 먼지필터를 부착하지 않는 모습들을 볼 수 있는데 RAYNOR TOWER G1에서는 다소 촘촘함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rpm이 낮은 상단의 140mm 팬이 제대로 그 성능을 발휘할지 의문시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상단에 고정하는 팬의 경우 케이스 내부쪽에서 고정하는 것이 아닌 외부에서 고정한 뒤 덮개로 덮을 수 있도록 수정이 된다면 내부 공간활용과 함께 쿨링에도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케이스에서 분리한 팬컨트롤러 뭉치입니다. 리셋버튼(좌, PW SW, PW LED-Blue(DB와 반대로 부착되어 있었음))과 PW 버튼(우, Reset SW, HDD LED-RED) 이 다이얼 좌우에 자릴 잡고 있습니다. USB 메모리나 핸드폰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지만 그 범위가 협소해 보입니다. 차리리 저 공간에 멀티포트부를 배치했다면 전면베젤부 탈부착시 좀 더 편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4개의 팬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 PW SW, PW LED, Reset SW, HDD LED 커넥터 입니다.


 

4-5. 동봉된 부속품들

 

▲▼ 제공 받은 120/140mm Blue LED 팬들은 2가닥 3핀 커넥터를 채용하여 별도의 팬 컨트롤러를 통해 rpm 모니터링이 되지 않습니다. 이들 팬들은 기본 구성품에서는 제외되는 옵션 품목입니다.(上-120mm Blue LED, 下-140mm Blue LED)

 

 

▲▼ 사용자 설명서, 청소에 사용하는 브러쉬, 나사류, 케이블 타이 등은 작은 파우치에 동봉되어 배송이 됩니다.

 

 

▲▼ 사용자 설명서는 영문과 컬러 사진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설명서라기 보다는 제품 소개서에 가까운 터라 조립이 서툰 유저가 제품을 사용하고자 할때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다소 부족해 보입니다. 이를 테면 사용처별 나사류의 쓰임새라던지, 상단의 덮개 분리 방법이라던지, 조립이 익숙한 유저라면 사용자 설명서가 필요도 없겠지만 서툰 유저의 경우 각개 포장되지 않은 나사류는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지 한참을 헤멜 수도 있을 것 이다.

 

 

 

 

▲ 120/140mm×2 팬은 기본 구성품이 아닌 필테용으로 지급된 것 입니다.


 

5. 조립의 편의성 및 성능 테스트

5-1. 부위별 섀시 두께

 

▲ 각 부위별 두께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전면부는 0.549T

 

▲ 5.25인치 베이는 0.581T

 

▲ 탈부착형 2단 베이가 장착되는 베이는 0.587T

 

▲ HDD 베이는 0.518T

 

▲ 바닥부분의 두께는 0.529T

 

▲ 후면부는 0.505T

 

▲ 상단의 두께는 0.583T

 

▲ M/B 장착부는 0.542T로 다양한 두께의 판재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5-2. 조립의 편의성

 

▲ 테스트 시스템의 사양입니다.

 

▲ RAYNOR TOWER G1의 폭은 (좌측 사이드 패널의 덮개 뭉치의 두께는 폭에서 제외됨) 195mm로 160mm대의 대형 하이엔드급 타워형 CPU 쿨러도 별다른 간섭없이 장착이 가능하였습니다.(※ 제조사에 따른 M/B의 레이아웃이 제품마다 다른 점을 감안할때 상단에 팬을 장착할 경우 M/B와 팬간 간섭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Thermolab BARAM2010의 경우 케이스 상단에 140mm 팬 2개를 장착하였지만 M/B, CPU cooler와 별다른 간섭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좌측 사이드 패널에 120mm 팬을 장착할 경우 상단에 팬을 장착하면 쿨러와 간섭을 보입니다. 따라서 팬과의 간섭 없이 160mm 급 쿨러를 장착하고자 할때는 사이드 패널 하단에만 팬을 장착해야 합니다.

 

 

 

▲▼ 150mm 대의 높이를 보이는 Thermolab Trinity를 장착해보았습니다. 사이드 패널 상단에 팬을 장착할 경우 여전히 간섭을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본 테스트에서는 사이드 패널 하단에만 팬을 장착한 상태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135mm 높이의 Thermolab BADA2010을 장착하였습니다. 사이드 패널에 상하단 모두 팬을 장착하더라도 별다른 간섭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사이드 패널에 25T짜리 팬 2개를 장착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CPU cooler는 높이가 135mm 이하의 제품만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 PCB 기판의 길이는 약 268mm 지만 장착된 트리플 쿨러로 인해 전체 길이가 약 293mm인 GTX275 왕대박과 길이가 약 218mm인 HD6850을 장착해보았습니다. 히트파이프 끝이 아슬아슬하게 2단 베이쪽에 닿을 듯 말 듯한 위치에 놓입니다.

 

 

▲ 약 218mm인 HD6850의 경우 우측으로 여유공간이 많이 남게 됩니다.

 

▲ 온도 센서를 부착한 뒤 케이스에 장착한 2개의 HDD 입니다.
 

 

▲ 앞서 소개한 것처럼 ATX M/B 라인을 따라 있는 선정리홀 주위가 케이스 안쪽으로 조금 밀려 들어간 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면 쉽게 정리가 가능하였습니다. 보조전원 케이블은 미리 연장케이블을 연결하면 한결 선정리를 쉽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 아이가드에는 Trinity에 장착된 번들팬과 왑팬, 사이드 패널에 장착한 팬을 조절하였습니다. CPU cooler의 듀얼 팬은 1300rpm으로 고정하였으며 나머지 팬들은 각각 High, Low 모드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DB의 설명과 달리 Reset SW, HDD RED LED와 PW SW, PW Blue LED가 바뀐채로 연결이 된 모습입니다. 
 


 

5-3. 쿨링성능 및 소음 테스트

 

▲ 디지털 온도계를 이용하여 CPU, 케이스 상단(CPU 주변부-상단 노랑색 원), HDD 1, 2, 케이스 하단(하단 노랑색 원), 시스템 주변부의 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 Intel Core i5 750을 3.8GHz로 오버클럭하였으며, Sapphire HD6850 1GB 는 정규클럭인 775MHz, 1000MHz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데이터 로깅이 되는 멀티 채널 디지털 온도계인 Prova 830을 이용하여 CPU, 케이스 상단(CPU 주변부), HDD 1, 2, 케이스 하단, 테스트 시스템 주변부 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 AIDA64와 Furmark 1.9를 이용하여 CPU, VGA, HDD 등에 로드를 걸어주었습니다.

-  전원 인가 후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20분을 보낸 뒤 다시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20분 후의 온도를 측정(Idle 20분)하였고, AIDA64와 Furmark를 이용하여 로드를 걸어준 뒤 20분 뒤 온도를 측정(Load 20분)하였습니다. 로드 종료 후 20분 뒤의 온도를 측정(Load 종료 20분)하여 나온 값을 취합하여 최종 결과로 사용하였습니다.(CPU cooler에 장착된 듀얼 팬만 1300rpm으로 고정, 나머지 팬들은 High/Low 모드로 각각 테스트 진행)

- 소음 측정은 소음계를 이용하여 케이스에서 20cm, 테이블에서 20cm 높이에서 측정하였습니다.

- 테스트 당시 실내 온도는 24.5~24.7℃ , 실내 소음도는 34.7~34.8dB 이었습니다.

- 디지털 온도계의 결과는 1초간 기록되는 방식으로 노트북에 실시간으로 전송한 뒤 각 20분 뒤 결과를 최종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쿨링 테스트 결과 입니다.

High 모드일때 Low 모드 보다 온도가 낮긴 하나 소음대비 쿨링 성능은 양호하지 못한 편입니다. 쿨링지향성 케이스임에도 쿨링성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입니다.

1. 전면하단의 이중 필터 처리로 인한 케이스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이 부족해서 일 것으로 생각되며,

2. 좌측 사이드패널의 덮개 구조물로 인해 케이스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이 부족해서

3. 케이스 상단에 부착된 덮개 뭉치에 먼지 필터로 인해 배기가 장착된 팬이 제 기능을 보여주지 못해서 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4. 또한 제공되는 모든 팬들이 소음대비 rpm이 낮은데다 유입되고, 방출되어야 할 바람들이 먼지필터의 영향을 받아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Low 모드 임에도 Idle시와 로드 종료 이후 테스트와 달리 Load시 소음도가 High 모드와 유사하게 높아진 원인으로는 저속의 팬으로 인해 케이스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빨리 방출되지 못함으로 인해 VGA가 달궈져서 VGA의 팬 ,rpm이 상승한 결과로 보여집니다.
케이스 상단과 전면베젤부 하단쪽 먼지 필터를 제거하고, 풍량과 풍압이 좀 더 양호한 팬으로 바꿔준다면 쿨링 성능은 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6. 마치며

 

이상으로 Colorful에서 처음 출시한 미들케이스인 Colorful RAYNOR TOWER G1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부분들입니다.

 

 

장점

1. 유저에 따라 외형에 대한 호불호가 나뉘겠지만 쿨링지향성 케이스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전면하단, 후면에 120mm Blue LED 팬 기본 제공(좌측 사이드 패널과 상단 120mm와 140mm 팬 2개씩 추가 장착 가능)
- 타공망과 먼지필터로 구성된 베이덮개와 전면하단 흡기구
- 좌측 사이드 패널의 덮개 뭉치(사이드 패널에 120mm 팬 2개 추가 장착)
- 상단의 타공망으로 된 에어홀(140mm 2개 장착 가능)
- PSU 하단의 흡기구와 탈부착형 먼지필터 제공
- 타공처리된 탈부착형 PCI 슬롯 가이드 제공

 

2. 다수의 선정리홀을 제공하여 케이스 내부 선정리 편리
 

3. 케이스 내부도 깔끔하게 블랙 도색 마감처리
 

4. 수랭유저를 위한 수랭호스홀 제공

 

5. PSU 하단 장착 방식에 따른 선정리와 독립 냉각 방식 채택
 

6. 사용자 편의성 제공
- 별도의 나사체결없이도 하드웨어 장착이 가능한 Tool Free 구조(5.25인치의 고정툴과 레일형 HDD 가이드 제공)
- 타사의 제품들과 달리 5.25인치 베이 좌우측면 모두 고정툴을 제공
- 탈부착형 HDD 베이를 제공하여 길이가 긴 VGA 장착도 장착 가능
- 탈부착이 손쉬운 PSU하단의 먼지필터
- 상단 전면부에 외부기기를 수납할 수 있는 수납공간 제공
- 다이얼식 팬컨트롤러 기본 제공(4개의 팬 컨트롤)

 

7. 기본 제공되는 LED 팬으로 인해 튜닝효과도 볼 수 있다.
 

8. 좌측 사이드 패널에 팬을 추가장착하지 않을 경우 높이가 160mm 대의 CPU cooler도 장착가능(추가로 팬을 장착할 경우 135mm 이하의 CPU cooler 장착 가능)

 

9. 7개의 PCI 슬롯을 제공하는 케이스에 비해 8개의 PCI 슬롯을 제공하여 PSU와 M/B 하단에 여유공간이 생겨 조립시 한결 여유로운 모습을 보임

 


아쉬운 부분

 

1. 특정 업체의 특정 제품을 연상케하는 전면부는 유저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듯.

 

2. USB 3.0 포트 미지원

 

3. 상단 전면부의 수납공간은 다소 협소한 편

 

4. 다소 얇은 섀시 두께
 

5. 전면베젤부를 케이스로부터 분리한 상태에서 베이덮개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라 다소 불편

 

6. 번들로 제공되는 팬들의 경우 2가닥 3핀 커넥터를 채용하여 별도의 팬 컨트롤러를 통한 팬의 rpm 모니터링이 되지 않는다.
 

7. PSU 하단의 탈부착형 먼지 필터의 범위가 다소 좁은 편

 

8. 부실한 사용자 설명서
- 제품의 특징과 조립시 예를 영문으로 들어 놓긴 했지만 조립이 서툰 유저가 제품을 접했을때 필요한 조립 전반적인 한글 설명이 빠져 있어 다소 아쉬움이 남음
 

9. 부족한 나사류
- 케이스 상단과 좌측 사이드 패널에는 120mm/140mm 팬을 추가 장착할 수 있도록 나사홀을 제공하지만 고정할 수 있는 나사류는 제공되지 않는다.
- SSD 사용자가 점차 늘어나는 걸 감안할 때 레일 식 하드를 이용하더라도 2.5인치 HDD와 SSD 장착을 위한 나사류 또한 부족한 상태
- 더군다나 5.25인치 베이에 길이가 짧은 팬컨트롤러와 같은 하드웨어를 장착할 경우 고정툴을 제거한 뒤 나사의 체결을 통해 고정해야하지만 나사류는 부족한 편

 

10.노출형 3.5인치 베이 미지원
 

11. 구조적으로 쿨링지향성 케이스임에도 쿨링성능은 아쉬운 모습
- 제공받은 팬의 경우 rpm을 최대로 하더라도 저속으로 구동이 되며, 케이스 상단의 촘촘한 먼지 필터로 인해 내부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데 장애물로 전락해 버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로 인해 케이스 내부 열기가 케이스 상단에서 다소 정체가 되며 CPU, HDD, VGA 온도는 다소 높은 경향을 보인다.

- 전면하단의 경우 불필요하게 먼지필터가 이중으로 제공되고 있어서 케이스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이 줄어드는 용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 베이 덮개의 먼지 필터, 전면 베젤부 하단의 먼지 필터, 상단의 덮개 내부의 먼지필터는 너무 촘촘한 편으로 전면하단에 장착된 흡기용 팬에 부착된 먼지필터 또는 PSU 하단의 탈부착형 먼지필터처럼 다소 홀의 사이즈가 다소 넓었더라면 쿨링에 좀 더 유리하지 않았을 까.

 

12. 좌측 사이드패널의 에어홀 덮개는 불편
- 에어홀을 덮고 있는 대형의 덮개를 제거해야 팬을 탈부착할 수 있게되어 있어 팬탈부착이 불편한 구조

 

 

컬러풀에서 처음 출시한 RAYNOR TOWER G1은 구조적으로는 쿨링지향성 케이스지만 그 성능은 기대보다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용자 편의성을 배려한 모습들도 다양한 곳에서 보여지는 제품으로 일부분은 수정하고, 장점은 장점대로 계승하여 좀 더 쿨링성능이 향상된 제품의 차기작이 출시되길 기대해봅니다.

 

첫술에 배가 부를 수 없듯 이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발을 내 딛는다면 Colorful에서도 매리트가 있는 케이스들을 출시하는구나 라는 말이 들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