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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리뷰/미들타워케이스 리뷰

AONE Legend 940XG Optimus 속속들이 파헤쳐보기

by lovenabi 201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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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AONE에서 새로운 보급형 미들타워 케이스를 출시하였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한 제품으로 Legend 940XG Optimus라는 제품입니다. 먼저 출시된 Legend 930XF Blue Storm에 비해 가격대는 더 낮아졌고, 크기 또한 작아졌습니다. 사용자 편의성이 일부 추가된 점도 눈에 들어오는 제품으로 과연 그 모습은 어떤지 리뷰를 통해 살펴보도록하겠습니다.



2. 패키지 외형


▲ 필테로 제공받은 제품이라 그런지 패키지 외부를 에어캡으로 한번 더 포장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흠집없는 패키지를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 무지박스에 빨강과 블랙 색상으로 인쇄되어 있는 패키지 외형입니다.


▲▼ 패키지 전후면은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상단 좌측에는 AONE의 로고가 보이고, 우측에는 제품의 전면 실루엣이 보입니다.

중앙 우측면에는 몇가지 특징이 아이콘으로 설명되어 있으며, 아래에 모델명인 Legend 940XG Optimus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120mm LED 팬은 전면하단에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두번째 120mm 팬은 후면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먼지 필터는 베이덮개 안쪽과 전면하단 에어홀 안쪽, PSU 장착부하단에 탈부착식으로 제공됩니다. 2개의 USB 전면 포트와 HD Audio(AC 97 호환)을 지원합니다.



▲ 좌우측면도 동일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습니다. AONE의 로고와 모델명, 취급시 주의사항과 제품의 스펙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무게가 5Kg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제품이 배송되어 왔을때 생각보다 가볍단 느낌이 들었는데 무게가 5Kg 밖에 나가질 않는 것 이었네요.


▲ 패키지 상하의 디자인 또한 동일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 기존 케이스들의 포장상태와 달리 위아래, 좌우를 스티로폼으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환경적인 면을 생각할때 이처럼 부스러기가 잘 일어나고 재활용도 안되는 스티로폼 완충재는 꺼리는 편인데 940XG 옵티무스는 스티로폼으로 포장을 했네요. 케이스 상하를 둘러싸는 스티로폼과 달리 전후면을 막고 있는 스티로폼은 얇은 터라 쉽게 부서질 것 같습니다. 굳이 이렇게 까지 포장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 전면을 덮고 있던 스티로폼 판을 들어내면 자주 봐오던 포장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으로 외부 충격을 방지하고, 비닐을 씌워 잔흠집을 방지 하고 있습니다.




 

3. 외형


▲ 옵티무스의 외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블랙과 실버로 구성된 색상은 사이버틱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투구나 로봇을 연상케하는 디자인들이 이미 많이 출시된 상태다 보니  신선한 느낌은 없어 보입니다. 4개의 5.25인치 베이는 타공망과 먼지필터로 구성된 베이덮개를 제공하며, 중앙부에는 2개의 USB 2.0, HD Audio, Reset 버튼으로 구성된 전면멀티포트가 자릴 잡고 있습니다. 멀티포트 아래에는 전워인가시 Blue LED가 점등되는 전원버튼이 있으며, 아래에는 타공망과 먼지필터로 구성된 에어홀이 위치합니다. 타공망 안쪽에는 120mm Red LED팬을 기본 제공하고 있습니다. (2가닥 4핀 커넥터를 제공하여 별도의 팬 컨트롤러를 통한 rpm조절과 모니터링 되지 않음) 신선하거나 세련된 전면 디자인이 아닌 터라 유저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것 같습니다.



▲ 좌측 사이드 패널부입니다. 120mm 팬 장착을 위한 나사홀과 에어홀을 지원하며, 손잡이가 후면 중앙부에 돌출되어 있습니다.

전면베젤 측면 하단에는 제조사와 모델명이 마킹되어 있습니다.



▲ 후면부의 모습입니다. 위에서부터 I/O 쉴드부, 배기용 120mm 팬(80/92mm 팬 장착 가능한 나사홀 제공)과 에어홀, 7개의 PCI슬롯으로 구성된 PCI슬롯부와 에어홀, 2개의 수랭용 호스홀과 PSU 장착부로 되어 있습니다. I/O쉴드부가 상단에 밀착되어 있는 구조를 보이고 있어 상단에 별도의 팬을 장착할 경우(120/140mm 팬 장착을 위한 나사홀 제공) M/B 제조사에  따라 다른 방열판과 간섭을 보일 수 있습니다.(조립편에서 사진과 함께 추가 설명), 또한 첫번재 PCI 슬롯 가이드만 재활용이 가능하며 나머지 6개의 PCI 슬롯 가이드는 일회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케이스의 사이즈가 작은데 수랭용 호스홀을 지원하는 부분은 넌샌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져 듭니다.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되긴 하겠지만...

케이스의 높이가 낮은데다 PCI 슬롯과 PSU 장착부 또한 거의 밀착되어 있는 구조며, 나사홀의 위치와 구조로 봐서 PSU는 다른 케이스들 처럼 양방향 장착을 지원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손나사의 체결로 고정된 사이드 패널들은 정위치에 체결되어 있지 않아 나사홀 주변부가 망가진 형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초기불량으로 의심되며 다른 제품에서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길..)



▲ 우측 사이드 패널부입니다. 사이드 패널의 도색 상태는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전체적으로는 검게 도색이 되어 있지만 부분적으로 도색 상태가 균일하지 못해 얼룩이 져 보입니다. 이런 다소 미흡한 도색 마감 상태는 케이스 내부와 사이드 패널 안쪽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었으며 전반적인 마감상태는 썩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 상단 후면부에는 120/140mm 팬 장착을 위한 나사홀과 에어홀을 지원하지만 I/O쉴드부와 근접한 상태여서 M/B CPU 소켓 주변의 전원부 방열판과 간섭을 보일 수 있습니다.(20mm 미만의 팬을 장착할 경우 간섭이 없거나 덜 할 수 있음)



▲▼ 4개의 5.25인치 베이외 노출형 3.5인치 베이는 지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내장형 리더기를 사용하는 유저를 위해 3.5인치 변환 가이드라도 지원을 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중앙의 Blue LED가 점등되는 전원 버튼과 그 아래 모델명인 옵티무스가 인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전면하단의 120mm Red LED 팬은 2가닥 4핀 커넥터를 제공하고 있어 팬 컨트롤러를 통한 rpm 조절과 모니터링이 되지 않습니다.



▲ 후면부 상단입니다. 120mm 일반 팬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80/92mm 팬도 장착가능하도록 나사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측 사이드 패널을 고정하는 상단 손나사쪽을 보면 손나사를 무리하게 체결하다 생긴 것인지 사이드 패널이 휘어 외부로 돌출된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나사 체결이 잘 안되는 편입니다. (좌측 사이드 패널 역시 손나사 체결이 잘 되지 않는 상태)


▲ 후면부 하단의 모습입니다.


▲▼ 아랫면의 모습입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밀어주면 PSU 하단부의 먼지필터는 쉽게 분리가 됩니다. 먼지 필터 우측에는 120/140mm 팬을 추가 장착할 수 있도록 에어홀과 나사홀을 지원하지만 PSU의 길이에 따라 140mm는 간섭으로 대부분 장착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저용량의 길이가 짧은 PSU라면 가능할 지도..) 하얀색 원내 4개의 나사를 제거하면 하드베이 가장 아래 받침대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4. 내부구조

4.1. 사이드 패널


▲ 케이스로부터 사이드 패널을 분리하였습니다. 케이스 내부도 블랙으로 도색되어 있습니다.


▲▼ 사이드 패널 역시 안팎 모두 블랙 도색처리되어 있습니다.

부분 부분 도색 마감상태가 불량 한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 좌우 사이드 패널 모두 손잡이를 제공합니다.


▲ 나사가 체결되는 부위는 뒤로 돌출되어 나사의 체결이 쉽지 않은 상태였습니다.(아마 초기 불량이거나 공장에서 조립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나사를 체결하여 생긴 결과인 듯..)


▲ 도색이 덜 된 마감 상태


▲▼ 우측 사이드 패널 역시 안팎 모두 블랙으로 도색 처리되어 있지만 외부는 균일하게 도색이 되질 않아 얼룩이 져 있습니다.



▲ 사이드 패널의 두께는 0.505T를 보였습니다.



4.2. 베이 구조


▲ 기존 케이스와 다른 형태를 보이는 베이구조입니다.


▲ 베이 좌측면만 4개의 고정툴을 제공하며, 시계 방향으로 손잡이를 돌리면 베이용품이 고정이되고, 반시계방향으로 손잡이를 돌리면 고정툴이 케이스로부터 분리가 됩니다. 우측면은 나사의 체결을 통해 고정을 해야해서 길이가 짧은 팬컨트롤러(iGuard, MFC1, 2와 같은 길이가 짧은 베이용품)를 고정할 경우 우측면은 나사로 체결을 해야 단단히 고정이 됩니다. 편의성을 생각한 조치라면 좌우 모두 고정툴을 제공하는 편이 보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 기존 케이스와 달리 3.5인치 베이는 제공되지 않으며 5.25인치 베이가 아래로 연장된 형태에 하드베이의 가이드 끝 걸쇠가 걸릴 수 있도록 타공된 모습입니다.



▲ 우측면은 나사의 체결을 통해 베이용품을 완전히 고정할 수 있으며, 탈부착식 하드베이는 기본적으로 2개만 제공합니다. 이왕이면 2개더 제공해서 4개까지 장착가능했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모습입니다.


▲▼ 탈부착식 하드베이는 노랑색 화살표 방향으로 빨간색 손잡이를 가운데로 밀어 준 뒤 빨강색 화살표 방향으로 당겨주면 분리가 됩니다. (손잡이가 뻑뻑해서 분리하는 데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였음)


▲ 가장 아래는 하드베이를 받쳐주고 고정해주는 받침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드 장착 불가능)


▲▼ 빨강색 손잡이를 가운데로 밀어주면 노랑색 원내 돌기가 안으로 밀려 들어가면서 하드베이들은 분리가 됩니다.




 

4.3. 내부 구조


▲ 다수의 선정리홀을 제공합니다. 노랑색 원내 선정리홀과 달리 빨강색 원내 선정리홀은 케이스 내부로 밀려 들어간 형태를 취하고 있어 선정리홀으로써의 기능보다는 PSU가 자릴 잡아 고정이 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립을 하게 되면 PSU에 가려 선정리홀으로써의 기능은 상실되기 때문..) 하야색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처럼 도색 마감이 상태가 다소 불량한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는 편입니다. CPU 소켓 아래 부분의 M/B 장착부 타공부위는 그 범위가 넓지 않고 좁은 터라 효용성이 떨어지며 케이스 내부로 밀려 들어간 형태로 되어 있어 사제 CPU cooler 장착시 M/B 아래에 부착한 백플레이트를 밀어 M/B가 뜨는 모습을 보이며, 이로 인해 VGA가 PCI 슬롯부에 제대로 밀착이 되지 않고 떠 버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이런 부분은 설계단계부터 잘 못 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 상단 후면부 쪽에는 120/140mm 팬 장착을 위한 나사홀과 에어홀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케이스의 전체적인 높이가 낮은 데다 I/O쉴드부와 근접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M/B에 따른 CPU 소켓 주변부 방열판과 간섭을 보이게 됩니다.(팬의 두께가 20mm 미만일 경우 간섭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을 듯) 다양한 M/B의 레이아웃을 고려한다면 상단에 팬을 장착하려 할 경우 M/B 상단에 방열판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하는 불편함이 따르게 됩니다.



▲ 케이스 후면에 기본 장착된 배기용 120mm 팬 역시 2가닥 4핀 커넥터를 채용하고 있어 팬 컨트롤러를 통한 rpm 조절과 모니터링이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rpm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 소음에 민감한 유저라면 번들로 제공되는 팬은 그 사용 빈도가 낮아지게 되는데 차라리 팬은 패키지에서 제외시켜 유저에게 선택권을 주고 제품 가격을 낮추는 편이 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첫번째 PCI 슬롯 가이드만 재활용이 가능하며 나머지 슬롯 가이드는 일회용으로 분리하면 쓸 수 없게 됩니다.


▲▼ PSU 장착부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패드 4개가 부착되어 있으며, 아래 사진에서 처럼 PCI 슬롯 하단부의 구조물과 함께 PSU를 고정하게 됩니다.


▲ PSU 장착부 우측에는 120/140mm 팬 장착을 위한 에어홀과 나사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PSU와 간섭으로 120mm 팬만 장착이 가능했으며,PSU 길이에 따라 140mm 팬은 장착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M/B 장착부 뒷면 역시 도색 마감 상태가 양호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 우측 사이드 패널과 M/B 장착부 사이는 10mm가 채 되지 못해 선정리홀을 통해 M/B 장착부 뒤로 케이블들을 돌려 정리할 경우 우측 사이드패널과 간섭을 보이게 됩니다. 또한 "ㅡ"자형 SATA 데이터 케이블을 사용하게 되면 이 역시 사이드 패널과 간섭을 보여 사이드 패널을 닫기 힘들게 됩니다. 사이드 패널을 닫을 수는 있지만 제대로 닫기에 불편한 편입니다.


▲ 노란 원내 선정리홀은 선정리홀의 역할이 아닌 PSU를 밀어주어 자릴 잡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4.4. 전면베젤부


▲▼ 케이스 전면베젤부를 분리하였습니다.


▲ 베이 가이드는 미리 제거가 된 상태로 출시됩니다. 전면 하단에 타공된 에어홀에는 80/92/120mm 팬 장착을 위한 나사홀도 함께 지원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전면베젤부에 걸쇠로 고정된 팬을 분리해서 나사의 체결로 케이스에 직접 고정하란 의미로 생각됩니다.


▲ 베어가이드가 제거된 자리는 돌기가 남아 있지 않고 깔끔하게 마감처리되어 있습니다.


▲ 전면부는 5.25인치 하단 바닥부분으로 까지 연결되어 있어 이 부분의 두께를 측정하여 전면부 두께로 활용하였습니다.


▲▼ 케이스로부터 분리한 전면베젤부입니다.


▲▼ 멀티포트부와 전원부 케이블들이 연결되어 있어 5.25인치 베이에 추가로 베이용품 등을 장착할 경우 케이스를 열고 이들 케이블을 분리해야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5.25인치 베이 덮개는 타공망과 함께 먼지필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면하단에 위치하는 120mm Red LED 팬은 걸쇠구조물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걸쇠구조가 상당히 뻑뻑하게 고정하고 있어 분리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 120mm 팬은 걸쇠에 고정되어 있으며, 타공망 안쪽에는 먼지필터가 자릴 잡고 있습니다. 후면부의 배기용 120mm처럼 전면하단의 120mm 팬 역시 2가닥 4핀 커넥터를 채용하여 팬컨트롤러를 통한 rpm 조절과 모니터링이 되지 않습니다.



 

4.5. 동봉된 부속품들


▲▼ 지퍼백에 담겨 동봉된 부속품들입니다. 2개의 하드가 장착되도록 2개의 탈부착 하드베이를 제공하지만 정작 나사는 4개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글로 된 사용자 설명서는 비록 한글 설명이긴 하나 내용이 다소 부실한 편입니다.




▲ 전면베젤부에 연결된 케이블 말단의 커넥터들입니다. 좌측에서부터 HD Audio(AC 97), USB, Reset, Power버튼, Power LED와 HDD LE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 조립의 편의성

5.1. 부위별 두께


▲ 조립에 앞서 각 부위별 두께는 측정해보았습니다.

5.25인치 바닥부분을 측정하여 전면부의 두께로 활용하였습니다. 전면부의 두께는 0.537T


▲ 5.25인치 베이의 두께는 0.5T


▲ 바닥의 두께는 0.505T


▲ 케이스 후면의 두께는 0.507T


▲ 케이스 상판의 두께는 0.485T


▲ 끝으로 M/B 장착부의 두께는 0.454T를 보여 사용된 철판의 두께는 비교적 얇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2. 조립


▲ 테스트 시스템의 사양입니다.


▲ 본격적인 조립 테스트에 앞서 상판에 팬을 장착할 경우 M/B와 간섭은 없는지부터 확인해보았습니다.


▲ NCTop의 두께가 20mm 인 140mm팬을 장착해 보았습니다. M/B 상단의 방열판과 맞닿지만 M/B 장착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25mm 두께의 120mm 팬을 장착해 보았습니다. 팬과 방열판과의 간섭으로 인해 M/B를 제대로 장착할 수 없었습니다.


▲ M/B 상단의 전원부 방열판의 간섭으로 M/B가 장착이 되지 않습니다. 쿨링을 위해 팬장착을 위한 나사홀을 제공한다면 이런 간섭정도는 사전에 염두를 했었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단에 팬을 장착하기 위해서라면 M/B 상단에 전원부 방열판이 없는 M/B를 찾아야하거나 상단에는 팬을 장착하지 않는다면 레이아웃에 관계없이 M/B를 장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제품 DB에서 160mm대의 CPU cooler도 장착가능하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케이스에 어떤 CPU cooler가 장착이 된다는 말은 사이드패널과의 간섭없이 CPU cooler를 장착할 수 있다는 말로 유저들은 이해를 할 것이며, 저 또한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케이스 리뷰를 주로 하다보니 케이스의 폭이 190mm 미만일 경우 160mm대의 쿨러는 장착이 힘들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940XG Optimus는 435mm × 490mm × 187mm(H×D×W)로 폭이 190mm가 채되지 않는대도 160mm대의 쿨러도 장착가능하다고 한 부분이 걸려 테스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CPU cooler 들은 높이가 160mm인 Thermolab BARAM2010, 3Rsystem iCEAGE 120mm Prima Boss 2 HQ, 159mm인 XigmaTek HDT-S1283, 158.7mm인 Prolimatech Megahalmes, 158mm인 DeepCooL Gamer Storm, 150mm인 Thermolab Trinity 등 6종 입니다.


▲▼ Themolab BARAM2010의 경우 말 그대로 장착은 가능하지만 사이드 패널과 히트파이프 끝이 닿게 됩니다. 또한 사이드 패널 상단부가 조금 들뜨기도 합니다.



▲▼ 3Rsystem iCEAGE 120mm Prima Boss 2 HQ를 장착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사이드 패널과 닿게 됩니다.



▲▼ Xigmatek HDT-S1283 역시 사이드 패널과 히트파이프 끝이 닿습니다.



▲▼ 쿨러의 높이가 158.7mm인 Prolimatech의 Megahalmes 역시 히트파이프 끝이 닿습니다.



▲▼ 높이가 158mm인 DeepCool의 Gamer Storm은 방열판 끝과 사이드 패널이 닿지 않습니다. DB 상에서 160mm 대의 CPU Cooler도 장착가능하다고 한 부분과 다른 결과입니다. 158mm나 160mm나 2mm 차이인데 비슷하지 않냐고 한다면 필자는 다르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케이스의 경우 1mm 오차로 인해 사이드 패널이 닫히지 않을 수도 있고, 1mm 오차로 메인보드 서포트가 체결된다면 M/B는 제대로 고정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CPU cooler의 경우 대부분 하이엔드급 CPU cooler들의 높이는 160mm대(Thermalright사의 제품중에서는 160.5mm대도 있음)인데 위의 결과로 본다면 장착은 가능하나 사이드 패널과 간섭이 있고, 사이드 패널을 무리하게 닫으려 할때 히트파이프 끝이 갈릴 수도 있으며, CPU cooler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간섭을 보이는 대도 장착가능하다고 한 문구는 표현이 올바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듀얼팬이 장착된 Thermolab Trinity의 경우 별다른 간섭없이 여유롭게 사이드 패널을 닫을 수 있었습니다.



▲ 위 결과들을 간단히 정리하였습니다. DB 상의 내용과 달리 158mm 이하의 높이를 보이는 CPU cooler들만 사이드 패널과 간섭없이 장착이 되었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것은 두가지 때문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1. 케이스 폭이 최소 190mm 이어야 높이가 160mm 대의 CPU cooler를 별다른 간섭없이 장착할 수 있지만 940XG Optimus는 폭이 187mm로 3mm가 좁다.

2. M/B 장착부에서 CPU 소켓 아랫 부분의 타공된 부위의 범위가 넓지 못하며, 타공된 부위 모서리가 케이스 내부로 밀려 들어간 구조를 하고있다. 이로 인해 M/B 아랫면에 장착되는 CPU cooler의 백플레이트가 이 돌출된 부위로 인해 밀리게 되고, 결국 M/B 또한 들뜨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이로 인해 CPU cooler는  몇 mm 뜨게 될 것이다.

타공부위 범위를 좀 더 넓게 했다면 백플레이트가 타공부위 모서리와 간섭을 보이지 않을 것이고, M/B 또한 들뜨지 않았을 것이다.


상기의 결과들로 인해 본 테스트에서는 높이가 150mm인 Thermolab Trinity를 이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 DB에서는 길이가 400mm 대의 VGA도 장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기판 길이는 약 268mm 지만 장착된 트리플 쿨러로 인해 전체 길이가 약 293mm인 GTX275 왕대박을 장착해 보았습니다. 쿨러 끝이 베이 옆판에 조금 가려 있지만 측면에서 보게 되면 별다른 간섭을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탈착식 하드베이를 추가로 구입하지 않는 다면 좀 더 긴 VGA도 무난하게 장착가능할 것입니다.



▲ 테스트에서는 HD6850 1GB를 사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VGA의 PCI 가이드가 케이스의 PCI 슬롯부에 밀착되지 않고 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앞서 쿨러 설명에서처럼 CPU 소켓 아래 M/B 장착부의 타공부위가 케이스 내부로 밀려 들어간 구조로 인해 M/B 또한 살짝 들뜸으로 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보임)


▲ PCI 슬롯 고정용 나사의 경우 케이스에 체결되어 있는 첫번째 PCI 슬롯을 제거하고 나온 나사를 사용하였습니다. (동봉된 나사류에는 PSU 를 장착할 경우 여분의 나사가 남지 않음) 길이가 약 218mm HD6850 1GB를 장착하고 나니 우측으로 여유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 PSU를 장착해보았습니다.(M/B 제거 후 테스트 진행) 노란 박스안의 지지대가 PSU를 눌러주게 됩니다. 또한 120mm 팬을 바닥에 장착할 경우 PSU와 닿게 됩니다.(140mm 팬 장착 불가) PSU에 따라서는 140mm 팬은 장착이 힘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앞서 소개했던 다른 선정리홀 보다 케이스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 홀입니다. PSU를 장착하게 되면 가려지게 되는 터라 선정리홀의 역할 보다는 PSU의 자릴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PSU와 닿게 됨)


▲ PSU 고정을 위한 나사홀의 위치와 개수로 봐서 양방향 장착은 지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온도 센서를 부착한 하드를 탈부착식 하드베이에 밀어 넣은 뒤 좌우 측면을 나사로 체결하여 고정합니다. 하드 고정에 필요한 나사 역시 4개만 제공하는 터라 원칙적으로는 하나의 하드밖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본 테스트에서는 좌우 한개씩만 나사를 체결하여 두개의 하드를 장착하였음)





▲ CPU에 장착된 팬 rpm을 조절하기 위해 MFC3를 장착하였습니다. 전면베젤 테두리와 색상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 온도 테스트에 사용된 디지털 온도계입니다.

1번 채널 - CPU 히트 스프레드에 홈을 파서 박막센서를 매립한 뒤 온도 측정

2번 채널 - 상단 노란 원내(CPU 주변부 / 케이스 상단 온도 측정)

3번 채널 - HDD 1

4번 채널 - HDD 2

5번 채널 - 하단 노란 원내(케이스 하단 온도 측정)

데이터 로깅이 되는 디지털 온도계를 이용하여 1초간격으로 결과를 저장 아이들시 20분 뒤, 로드 20분 뒤, 로드 종료 후 20분 뒤의 온도값을 결과로 사용하였습니다.


▲ 선정리홀을 통해 케이블을 M/B 장착부 뒤로 돌려 정리하였습니다. 홀의 간격이 협소한 터라 쉽게 빼기 힘들었으며, "ㅡ"자형의 SATA 데이터 커넥터와 우측 사이드 패널 간 간섭을 보였습니다. 케이스의 폭이 좁다 보니 "ㄱ"자 형 커넥터를 사용하는 SATA 데이터 케이블을 이용한다면 간섭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섭을 보여 다소 힘들기는 하나 사이드 패널을 닫을 수 있었습니다.










6. 쿨링 성능과 소음도 테스트


▲ 노란색 디지털 온도계는 시스템 주변부 온도를 측정(22.3±0.6℃)

- 데이터 로깅이 되는 디지털 온도계인 Prova 830을 이용하여 CPU, 케이스 상단과 하단부, HDD 1,2의 온도를 측정하였으며,

AIDA64 와 Furmark를 이용하여 동시에 CPU, HDD, VGA에 로드를 걸어주었습니다.

- 전원 인가 후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20분을 보낸 뒤 다시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20분 후의 온도를 측정(Idle 20분)하였고, AIDA64와 Furmark를 이용하여 로드를 걸어준 뒤 20분 뒤 온도를 측정(Load 20분)하였습니다. 로드 종료 후 20분 뒤의 온도를 측정(Load 종료 20분)하여 나온 값을 취합하여 최종 결과로 사용하였습니다.

- 소음 측정은 소음계를 이용하여 케이스에서 20cm, 테이블에서 20cm 높이에서 측정하였습니다.

- 테스트 당시 실내 온도는 21.0~21.8℃ , 실내 소음도는 34.7±0.1dB 이었습니다.

- CPU cooler에 장착한 팬들은 각각 1020rpm으로 고정하여 진행하였습니다.

- 디지털 온도계의 결과는 1초간 기록되는 방식으로 노트북에 실시간으로 전송한 뒤 각 20분 뒤 결과를 최종으로 사용하였습니다.



▲ 쿨링 테스트 결과 입니다.


▲ 소음 테스트 결과 입니다.

사용된 철판의 두께가 얇은 터라 공진음도 들리는 편이었으며, 로드시 소음이 아이들시에 비해 다소 상승하는 편이었습니다.



7. 마치며


이상으로 AONE에서 새롭게 출시한 보급형 미들타워 케이스인 Legend 940XG Optimus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테스트를 하면서 느낀 점들입니다.



장점


1.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쿨링지향성 케이스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음
- 탈착이 가능한 5.25인치 베이덮개, 전면 하단의 타공망으로 구성된 에어홀과 120mm Red LED 팬 제공, 상단과 하단의 120/140mm 팬 장착 가능한 에어홀 부분, 120mm 후면 배기팬


2. 5.25인치 베이 덮개와 전면하단 타공망 안쪽, PSU 장착부 아래의 먼지 필터 제공


3. 나사의 체결 없이도 5.25인치 베이에 하드웨어 장착이 가능하도록 고정툴 제공
- 좌측만 제공, 우측면은 나사체결로 고정


4. 슬라이딩 방식의 하드 가이드를 제공


5. 내부 또한 블랙으로 도색처리


6. 다소 사이버틱한 전면베젤부에 Red LED 팬을 전면 하단에 제공하여 튜닝적인 요소도 가미


7. 다수의 선정리홀 제공



아쉬운 부분


1. 스티로폼으로 전후, 상하단을 포장한 것은 충격방지 차원에선 유저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나 환경적인 면을 생각한다면 좋은 모습은 아닐 것이다. 재활용이 가능하고 좀 더 친환경적인 부분까지 고려한다면 종이재질의 완충재가 좀 더 보기 좋을 듯.


2. 상단과 하단의 120/140mm 팬 장착을 위한 에어홀 부위는 케이스의 높이가 다소 낮으며, 깊이도 깊지 못해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다.
- 상단의 경우 케이스 높이가 낮아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두께가 25mm 짜리 팬을 장착할 경우 M/B에 따라 장착되어있는 방열판과 간섭을 보일 것이며(두께가 20mm 이하의 팬과는 간섭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음), 하단 에어홀의 경우 팬 장착시 PSU의 길이에 따라 팬과 간섭을 보여 장착이 되지 않을 수도 있어 케이스 사이즈로 인해 이들 상하에 위치한 에어홀의 활용도는 낮은 편.


3. 고정툴의 경우 좌측면만 4개를 지원하여 길이가 짧은 팬컨트롤러 등을 장착할 경우 우측면을 나사로 체결해야 완전히 고정되므로 편리하게 베이용품을 장착하고자 했던 처음 의도와는 달리 추가로 나사를 체결해야 하는 불편함도 동반.


4. 다수의 선정리 홀을 제공하지만 케이스의 폭이 185mm로 넓지 않아 케이블을 M/B 뒤로 돌려 정리한다 하더라도 우측 사이드 패널을 닫을 경우 케이블과 사이드 패널간 간섭을 보임


5. CPU 소켓 아래 타공부위의 범위가 협소한 편
- 타공부위가 많이 협소한 편이라서 M/B 제조사에 따라 위치가 다른 CPU 소켓에 맞지 않을 경우가 많을 것이다.
- 타공부위 모서리가 케이스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 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인지 M/B가 살짝 뜨게 되고, VGA를 장착할 경우 PCI슬롯부에 완전 밀착되지 않고 가이드가 뜨는 증상이 발생


6. 부족한 나사류
- 하드 고정 나사는 4개로 하나의 하드만 장착이 가능하고, PCI 스롯과 PSU 장착을 위한 나사 역시 4개만 제공하는 터라 부족한 편


7. 아쉬운 제품 마감상태
- 군데 군데 도색이 덜 된 곳이 보이는 등 도색 마감상태가 깔끔하지 못함

- 사이드 패널 나사홀 부위가 훼손되어 있어 사이드 패널 고정이 다소 불편


8. 착탈식 하드 가이드의 빨간색 고정 레버가 뻑뻑해서 다소 불편


9. 전면하단과 후면에 기본 제공되는 120mm 팬은 모두 2가닥 4핀 커넥터를 채용하여 별도의 팬컨트롤러를 통한 rpm 조절과 모니터링이 되지 않는다.


10. 내용이 다소 부실한 사용자 설명서
- 비록 한글로 된 설명서긴 하나 내용이 다소 부실한 편이라 조립이 서툴거나 처음 조립하는 유저에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할 듯.


11. 제품 DB상에서 설명하는 장착가능한 CPU cooler의 높이는 다르다.
- 제품 DB상에서는 160mm대의 CPU cooler들도 무리없이 장착가능하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 장착가능한 높이는 약 158mm 이하의 쿨러들만 사이드 팬과 간섭없이 장착이 가능하였으며, 160mm 대의 쿨러들의 경우 사이드 패널이 닫히긴 하나 히트파이프 끝과 맞닿게 된다. 사이드 패널이 닫히기만 한다고 간섭이 있는 데도 장착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맞지 않는 표현이 아닐런지.
사제 CPU cooler 마다 사용되는 백플레이트가 다르며, 백플레이트의 높이 또한 다르편이다. CPU cooler를 위한 M/B의 타공부가 안쪽으로 밀려 있어 백플레이트를 밀어 M/B  또한 밀리는 경향을 보이고, 이로 인해 제품 DB에서 말하는 160mm의 CPU 쿨러가 장착된다는 부분과 다른 결과를 보인 것으로 판단됨



앞서 출시되었던 930XF Blue Storm에 비해 다소 저렴한 가격대에 출시되었지만 필자로선 아쉬운 부분이 상당수 눈에 들어오는 제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일부분은 초기불량이 의심되는 것 같으며, DB 상의 오류는 다시 한번 확인작업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저들의 눈높이와 기대치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AONE에서는 염두하길 바라며, 추후 출시될 제품에서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출시되길 기대하며 리뷰를 마치도록하겠습니다.